[막14:53-65 / 17.8.23.수 / 새벽예배]
■ 신명기 19장 15절 말씀을 보면
피고의 죄를 입증하기 위해서,
한명의 증인만 세우지 말고
2명 이상, 3명의 증인을 세우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피고가 100% 죄를 범한 경우라면 상관이 없지만,
혹여라도, 피고가 억울한 처지에 있을 수 있죠.
특별히 사회적인 약자이기 때문에,
자신을 변호할 위치가 못 되어서
강자들의 농단으로 인해
강제로 죄인의 처지에 서게된 이들이 있을 수 있죠.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한사람의 증인이 아니라,
적어도 두 명 이상의 증인을 법정에 세우라는 것입니다.
누명을 사람을 보호키 위한 말씀이었죠.
■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신명기의 말씀을 거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혹여라도 죄가 없을 수도 있으니
여러 증인을 세우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가 없는 에수님이건만
죄인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여러 증인을 세우고 있는 것이죠.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에게 유리 하도록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위해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40일 금식을 하십니다.
이후 사탄의 세가지 유혹이 시작되죠.
두 번째 유혹이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로 데리고 가더니
뛰어내리라는 것입니다.
뛰어 내려도 털끝하나 다치지 안을테니, 뛰어내리라는 거에요.
그러면서 말씀 한 구절을 들이댑니다.
시편 91편 11-12절 말씀입니다.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얼핏 들으면,
하나님께서 내가 무엇을 한들,
어떠한 행동을 한들,
항상 나를 지켜 주시고
지지해 주신다는 말씀같습니다.
사탄이 이렇게 유혹하는 것이지요.
“네가 성전 꼭대기에서 떨어지면
너는 시편의 말씀대로
털끝하나 상하지 않을텐데,
그러면 너는 그 날로 슈퍼스타가 될 것이다.‘
네가 슈퍼스타가 되고자 하면
하나님이 지지해 주실 것이다”
자, 그런데
시편 91편 1절 말씀을 보면,
앞서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네가 전능하신 하나님이 주권 아래에 있고
네가 하나님의 말씀에 늘 순종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그 열정대로 행할 때,
그 열정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나님께 순조하는 인생의 목적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하나님이 항상 도우실 것이다.
시편 91편 말씀은 이런 뜻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시편 92편 1절은 싹 가리고
듣기에 좋은
11-12절 말씀만 예수님께 들려주면서
예수님이 스스로를 왕 삼기 위해
무슨 짓을 해도
하나님이 다 지켜 주시고 도와 주실 것처럼
말씀을 왜곡하여서 유혹을 합니다.
■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말씀을 멀리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너에게 유리하도록,
네 입맛에 맞게,
네 구미에 맞게
해석하라고 말합니다.
네 욕망의 도구로
네 성공의 수단으로
말씀을 사용하라고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단이죠.
신천지가 그렇습니다.
이단 들은 자기 구미에 맞게 말씀을 요리합니다.
■ 이단에게만 손가락질 하고,
유대 종교지도자들만 비난하면 안되고,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을 성찰해야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행여나 우리 개인의 야망이나 탐욕을 실현키 위한
도구로 사용하진 않는가?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 소위 내가 복음이라고 하죠.
자기 중심의 신앙생활, 자기 중심이 성경 해석을 내가 복음이라고 합니다.
선배목사님들 : 우리는 그래도 목회 할만했는데, 너희는 참으로 힘들꺼다.
지금은 포스트 모던시대...
즉, 각자의 생각과 감정과 주장이 가장 중요하고 또 대
접 받길 바라기 때문에. 성경에 대해서 열심히 가르쳐도 결국엔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며 목회자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을꺼다.
■ 여러분들, 성경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목사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목사님도 본인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르쳐주신대로 해석을 해야죠.
자, 성경에는 어떻게 해석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요한복음 5장 39절 :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 성경은 예수님을 말씀하고, 예수님을 드러냅니다.
우리의 삶, 우리의 신앙... 예수님을 드러내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
성경해석 : 예수님 중심. 신구약 어디를 펴도 그리스도의 피묻은 십자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 제가 일전에 새벽 예배 때, 요한복음 3장 30절을 새번역 성경으로 읽어드렸는데,
“그분은 점점 번영해야 하고, 나는 점점 쇠퇴해야 한다.”
세례요한이 한 말이죠.
세례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구약 자체의 권위는 점점 약해지고
오로지 예수님을 번영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구약을 통해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안전하고 건전한 신앙생활,
사탄에게 속지 않는 성경해석입니다.
■ 우리는 에덴 동산에서도, 야곱의 이야기에서도, 요셉의 이야기,
출애굽의 이야기, 여호수아 이야기, 다윗, 솔로몬 등등
수많은 구약의 내용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예수님을 경배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신앙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