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구독하고 있는 기독교 월간지가 있는데, <복음과 상황>이라는 월간지입니다. 제작년 20154월호에 소개된 감동적인 픽션 하나를 함께 나눌까 합니다. 20세기 초 러시아, 어느 곳에 이반이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이름이 이반입니다. 그런데, 이반은 삶의 희망이 없는 사람이에요. 매일 술을 먹습니다. 술로 하루를 시작하고 술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삶에 의욕이 없는지 잘 씻지도 않아요. 집안 청소? 당연히 안합니다. 세탁? 안 합니다. 그리고 음식 먹다가 바닥에 음식이 떨어져도 줍지 않아요. 치우지 않아요. 집안이 엉망입니다. 악취가 요동을 합니다.대충 살자. 인생이 뭐 있냐. 대충 살자. 이반은 아무런 의욕과 소망이 없습니다. 또 같이 사는 조카가 있는데, 이름이 피터입니다. 이반이 자기 자신의 삶도 아까지 않는데, 자기 조카를 챙기겠습니까? 조카가 몇 일을 안 씻어도, 몇 끼를 굶어도, 학교 가지 않고 늦잠을 자도 이반은 피터에게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하루 종일 아무 생각 없이 초점 없는 눈으로 멍하게 늘 술에 취해서 그렇게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게 이반의 일상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반이 길을 걸어가는데, 저기 멀리서 백합꽃 세 송이를 든 사람을 보게 됩니다. 이상하죠? 그 날 따라 이반이 그 꽃에 계속 시선이 갑니다. 꽃을 든 사람과 거리가 가까워 질수록 꽃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반이 속으로 생각합니다. 참 예쁘구나. 참 아름답구나. 보기 좋다. 꽃을 든 사람이 이반에게 말을 겁니다. 이 꽃이 맘에 드시나요? 계속 쳐다 보는 것 보니까, 마음에 드시나 보군요. 이반이, 이 사람 봐라 팔아 먹으려고 수작 부리네? 나 돈 없어 이 사람아! 이렇게 얘기합니다. , 팔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이 꽃을 좋아하시면 제가 드리려고 그래요. 가져가셔서 집에 두고 잘 키워주시길 바랍니다. 이반이 선물로 받은 꽃송이를 손에 쥐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반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자기 손이 너무 지저분 한거에요. 손에 쥐고 있는 아름다운 꽃송이를 보고 자기 손을 보니까 자기 손이 너무 지저분 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백합꽃 앞에서 자기의 외모가 얼마나 더러운지 비로소 알게 된 것이죠. 이반이 얼른 집으로 들어가서 꽃을 꽃병에 꽂아 놓고, 열심히 손을 씻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손을 씻다 보니까 이제는 자기 얼굴이 더럽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세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세수 하다가 보니까 몸에 악취가 나는거에요 야, 내가 이런 악취를 풍기고 살았었나? 이제 옷을 다 벗고 목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목욕을 하고 나왔습니다. 보니까, 꽃병의 백합꽃과 자기 집 전체 분위기가 너무 어울리지 않는거에요. 꽃은 너무 아름다운데,집안은 너무 초라하고 더러운 거에요. 이반이 하나 둘씩 집안 정리 정돈을 하면서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에 조카 피터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삼촌, 이게 웬 꽃이에요? 더러운 손으로 꽃을 만집니다. 이반이, , 만지지마. 네 손 너무 더러워. 이반이 최근 처음으로 조카의 손이 더럽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조카의 손을 씻어주기 시작합니다. 조카 손을 씻어 주다 보니까 조카 몸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 거에요. 이반이 조카의 온 몸을 닦아 줍니다. 최근 10년 동안 처음으로 삼촌과 조카가 목욕을 한거에요. 그리고 두 사람이 그날 하루 종일 자신의 집 안팎을 청소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아름다운 백합꽃 한 송이 때문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꽃 한송이가 두 사람의 삶을 변화 시킨 것입니다. 꽃의 아름다움을 직면했을 때 자신의 더러움을 알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 더러움을 극복할 의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요는 진짜 아름다움! 진짜 깨끗함에 직면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그러한 분이신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 최고의 아름다움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이 죄로 말미암아 얼마나 추악한 존재인지를, 얼마나 더러운 죄인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고 함부로 여기는 죄인 중의 괴수임을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예수를 바라보지 않으면 우리는 거룩함에 대해서 아름다움에 대해서 순결함에 대해서 눈 뜰 수 없습니다. 예수를 바라 봤을 때 느끼는 영적 감화가 있습니다. 그 낮아짐! 그 섬김! 그 희생! 그 사랑!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순결한지. 우리는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 자신이 얼마나 지독하게 더럽고 악한 존재인지를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매일 매일, 매순간 이 예수님을 바라보고 묵상하며 내 삶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수정하기 시작합니다.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죄와 싸우기 시작합니다. 로마서 617-18절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이 무엇입니까? 바로 진리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사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어 놓으신 사랑과 희생의 사건입니다. 이 진리가 우리를 죄로부터 자유케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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