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같은 말씀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재난이 일어나면 마지막 때가 온 줄로 알아,
영적으로 잠자지 말고 항상 깨어 있어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34절에 ‘문지기’에 관한 말씀이 등장합니다.
주인이 먼 타국에 갔다가 돌아왔을 때,
문지기가 잠을 자고 있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타국에서 돌아와서
집으로 들어갈 때
반드시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주인을 제일 먼저 발견하고 맞이하는 사람은 - 바로 문지기입니다.
일단 문지기가 자지 않고 - 깨어 있으면
멀리서 주인이 오는 것을 - 발견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주인이 도착하기 전에
혹시 집 안에 잠자고 있는 사람들 깨울 수 있습니다.
문지기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떤 신학자는 이 문지는 바로 열 두 사도를 뜻하는 것이다,
특별히 베드로를 뜻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베드로의 경우에는 천국의 열쇠를 하사 받은
사도 중의 사도이죠.
가장 책임이 막중한 자리입니다.
베드로가 깨어 있고,
사도들이 깨어 있어야
그 밑에서 신앙 생활 하는 이들이
더불어 깨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깨어 있는 문지기 같은 – 그런 지도자를 만난 다면
그 깨어 있는 지도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집 전체가 더불어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늘 영적으로 무지하고 - 게으른 지도자를 만나면
어쩔 수 없이 영향을 받게 되고
그러면 하나님의 집 모든 사람이 덩달아 게으르게 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저 같은 목회자의 책임은 막중한 것입니다.
저의 직접적인 영향력이 미치는 우리 아동부나 예그리나 찬양팀의 경우
저의 깨어 있음 여부에 따라 더불어 그 수준에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교회에 중직들이 있습니다.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들이 계십니다.
역시 영적인 책임이 막중합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는 셀 교회인데
각 셀을 이끄는 셀 리더들... 역시 막중하 임무를 부여 받은 것입니다.
셀 리더인 나의 영적인 상태가
반드시 셀 가족에게 영향을 줍니다.
가정도 빼놓을 수 없죠.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냐가
그 가정의 영적인 분위기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저의 원가족의 경우, 아버지가 인생 말년에 늘 아프셨기 때문에
어머니가 거의 영적인 가장의 역할을 감당하셨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어머니께서 낮에는 힘든 노동일 하시고
밤에는 교회가서 철야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때 저희 집이 가세가 너무나 기울어져있었는데,
아버지도 아프시고, 가정 형편도 최악이고, 이런 저런 이유로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어머니께서 어떻게든 이 난관을 뚫고 나가시려고
또 가정을 신앙으로 하나로 만드시려고
그렇게 밤마다 교회가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또 어머니의 그 시절의 기도로
제가 목회자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그때 그 시절에
영적으로 잘 버텨주셨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늘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은 평안하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 아내, 자녀들의 영적인 형편은 어떻습니까?
이 새벽의 기도의 자리에 나오실 정도면
모두 영적인 가장이실 텐데,
여러분의 이 기도 생활이 반드시
여러분의 가정을 일으켜 세울 줄 믿습니다.
끝으로, 담임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한, 우리 담임 목사님 개척 하시고 지금까지
나눔의교회 문지기로 충성되게 사명 잘 감당하셨는데,
마지막까지 성공적인 마감이 될 수 있도록!
어둠의 권세에게 영향 받지 않도록, 늘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곽충환 담임목사님, 끝까지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우리 나눔의교회 모든 성도님들, 더불어 깨어 있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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